[PMGC] DRX, 종주국 자존심 살렸다…2위로 파이널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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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GC] DRX, 종주국 자존심 살렸다…2위로 파이널 직행

AP신문 2024-11-04 02:33:16 신고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한국 시간으로 4일 막을 내린 2024 PMGC 옐로우그룹 그룹 스테이지 결과에 따라, DRX를 비롯한 3팀은 파이널 스테이지에 직행하고, 미래엔세종 등 총 8개 팀은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한국 시간으로 4일 막을 내린 2024 PMGC 옐로우그룹 그룹 스테이지 결과에 따라, DRX를 비롯한 3팀은 파이널 스테이지에 직행하고, 미래엔세종 등 총 8개 팀은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AP신문 = 배두열 기자] DRX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최상위 세계 대회인 'PMGC' 그랜드 파이널 직행에 성공했다. 한국으로서는 지난해 농심 레드포스에 이어 2년 연속 그랜드 파이널 직행 팀을 배출하게 됐다. 

DRX는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4 PMGC(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옐로우그룹 4일 차 경기에서 36점(20킬)을 추가하며, 최종 합계 190점(114킬)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DRX는 각 그룹별 상위 3개 팀에 주어지는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파이널 스테이지는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영국 런던에서 펼쳐진다. 

3일 차까지 4위에 머문 DRX의 이날 초반 흐름은 불안함만 가득했다. 세 매치에서 총 11점(7킬) 추가에 그치며 오히려 5위로 내려앉은 것. 그러나 네 번째 경기였던 매치 22를 통해 'PMWC(펍지 모바일 월드컵) 2024' 4강팀으로서의 자존심을 살렸다. 

DRX는 '밀베 자기장'으로 형성된 에란겔 맵 경기에서 비행기 동선에 근거해 서쪽으로 진입, 후반을 위한 빌드업을 전개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쪽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잡아갔고, 5번째 자기장에선 현빈(HYUNBIN·전현빈)이 리건스 게이밍을 상대로 1킬을 올리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씨재(Cyxae·최영재)가 리건스 게이밍, 하라메 브로, 인코 게이밍으로부터 각 1킬씩을 뽑아냈고, 큐엑스(Qxzzz·이경석) 또한 6번째 자기장에서 2킬로 뱀파이어 이스포츠의 힘을 줄여 놓으며 치킨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결국 유일하게 풀 스쿼드를 유지한 채 TOP 4에 오른 DRX는 인코 게이밍과 드자비에를 차례로 제압하며 4킬을 추가, 총 10킬 치킨을 완성했다. 5킬 655대미지의 씨재가 매치 MVP에 선정된 가운데, 큐엑스가 4킬 490대미지로 그 뒤를 받쳤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DRX ▲DRX 선수단. (왼쪽부터) '큐엑스' 이경석 선수, '쏘이지' 송호진 선수, '씨재' 최영재 선수, '현빈' 전현빈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DRX ▲DRX 선수단. (왼쪽부터) '큐엑스' 이경석 선수, '쏘이지' 송호진 선수, '씨재' 최영재 선수, '현빈' 전현빈 선수.

단번에 20점을 추가한 DRX는 2위로 점프하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대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리고 이어진 두 경기는 도망가는 자기장 흐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생존으로 포인트를 더하려는 선수들의 집념이 돋보였다. 

우선 매치 23에서는 서쪽으로 쏠린 3번째 자기장부터 발목이 묶였다. 그나마 북쪽으로 이동해 활로를 찾고자 했으나, 이 역시 4번째 자기장이 남쪽으로 치우치며 지속적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맞았다. 

이에, 킬포인트도 씨재와 큐엑스가 각각 인코 게이밍과 호라 이스포츠로부터 만든 2킬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번째 자기장까지 경기를 이어가며, 순위포인트 3점을 챙긴 덕에 2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는 매치 24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두 번째 자기장이 남서쪽으로 급변하며, DRX로서는 아웃서클은 물론, 북동쪽 최외곽에 자리하게 되는 불운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이미 최하위로 탈락이 확정된 드 무에르테가 지속적인 견제에 큐엑스까지 제거하며 DRX를 난관으로 몰아넣었다. 

이에 더해 4번째 자기장마저 남쪽으로 쏠린 상황에서 DRX는 중앙 지르기란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이 같은 판단은 주효했고, 후반까지 버틸 수 있는 기반이 됐다. 뿐만 아니라, 5번째 자기장 쏘이지(Soez·송호진)가 루프스 이스포츠와 빅이트론 나이츠 간 교전에서 2킬 캐치란 성과까지 올렸다. 또 현빈도 7번째 자기장 순위 경쟁을 펼치던 알파세븐 이스포츠로부터 값진 1킬을 추가했다. 

그리고 쏘이지와 현빈마저 아웃된 상황에서는 씨재의 생존력이 빛을 발했다. 씨재는 식생에 몸을 숨긴 채 최대한 순위방어에 집중했고, 순위포인트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분투한 DRX는 알파세븐 이스포츠, 메이저 프라이드와의 숨 막힌 순위 경쟁을 이겨냈다. 알파세븐 이스포츠와는 총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치킨 수에서 1개 앞서며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고, 마지막까지 3위 탈환에 도전했던 메이저 프라이드는 6점 차에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2024 PMGC 그룹 스테이지 옐로우그룹 최종 순위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2024 PMGC 그룹 스테이지 옐로우그룹 최종 순위

한편, 3일차까지 선두를 달렸던 또 다른 한국 팀 미래엔세종(MSJ)은 이날 극도로 부진한 경기력에 여섯 매치서 단 13점(11킬)만을 추가, 최종 167점 5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미래엔세종은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맞게 됐다. 각 그룹별 4위부터 11위까지의 8개팀, 총 24개 팀이 이틀간의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치르게 되고, 그 중 16개 팀이 라스트 찬스에 나선다. 또 3일간의 라스트 찬스 성적에 따라 상위 6개 팀이 최종적으로 그랜드 파이널에 오르게 된다. 

또 그룹 스테이지 결과에 따라, 참가 상금을 포함해 DRX는 5만달러(약 6900만원), 미래엔세종은 2만5500달러(35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하게 됐다. 

옐로우 그룹 16개 팀의 운명이 모두 확정된 그룹 스테이지는 7일부터 레드 그룹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한국 팀의 경우, 디플러스 기아가 14일부터 열리는 그린 그룹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룹 스테이지 모든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8시부터 시작하며, 모배 e스포츠 공식 유튜브, 틱톡, 네이버 e스포츠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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