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중심으로 운영되던 관광택시 서비스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확대되면서 방한 외국인 여행의 편리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클룩, 외국인 대상 4개 도시 관광택시 상품 판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방 관광 활성화 박차. /클룩 제공
글로벌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은 지난 1일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관광택시 상품을 출시하고, 지역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클룩은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중에서 유일하게 지자체와 공식 협력해 운영하는 '클룩 프라이빗 택시 투어'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차량 이용이 어려운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자체 주도의 관광 서비스다.
클룩 프라이빗 택시 투어는 강원도 평창, 충청북도 제천, 전라북도 남원, 전라남도 순천 등 4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각 지역별로 2~5개의 주요 명소를 3시간에서 8시간 동안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차량 1대에 최대 4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상품 옵션으로 제공되는 코스 외에도 관광객이 원하는 명소를 선택해 맞춤형 일정을 짜는 것도 가능하다.
클룩은 글로벌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해 관광택시 상품을 적극 홍보하고, 국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다양한 지방 명소를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달 16일까지는 미국과 대만 관광객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4개 지역의 클룩 프라이빗 택시 투어 외에도 코레일 패스와 특정 고속버스 노선(서울-제천, 서울-순천, 서울-남원) 예매 시, 미국 고객은 10% 할인(최대 20USD), 대만 고객은 12% 할인(최대 600TWD)을 받을 수 있다.
클룩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외래 관광객의 교통수단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근에는 외국인 대상 고속버스 실시간 예약 및 결제 서비스를 론칭해 외국인 여행객의 교통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클룩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방 도시의 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외국인 여행객들이 지방 관광을 편리하게 즐기고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클룩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전 세계 여행객과 한국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관광택시 서비스의 출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매력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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