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금호타이어는 ESG경영을 통해 회사의 경영 전략과 사업 성과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이해관계자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모하겠다. 매년 고도화된 ESG 경영을 실천하여 고객, 투자자,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거듭나겠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는 지난 6월 28일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기념해 가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정 대표의 약속은 빈말에 불과했다.
연이은 산업재해 발생으로 ESG 등급이 하락한 것.
특히 사회책임(S) 부문은 A+(매우우수)에서 B+로 두 단계 하락했다.
이번 등급 하락은 최근 잇따른 산업재해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금호타이어는 올해에만 국내외 사업장에서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월 전남 곡성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타이어 성형기계에 끼어 사망했고, 같은 달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더구나 광주공장에서는 정 대표가 ESG경영 강조를 한 지 불과 며칠이 지나지 않은 7월에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어 8월에도 같은 공장에서 사망사고 발생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환경(E)과 지배구조(G) 부문에서 각각 A와 B+ 등급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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