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자고 밝혔다. 사진은 25일(현지 시각) 워싱턴 DC에서 만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왼쪽)과 신 실장.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신 실장이 워싱턴에서 아키바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한·일 안보실장 회의를 개최했다"며 "한·일 관계 및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러·북 군사협력과 관련해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역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한·일,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양국 관계 개선의 흐름이 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이 한·일 관계에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양국 안보실 차원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가는데 뜻을 모았다.
양국 안보 수장들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취임 후 한·일 정상 간 통화와 정상회담이 신속하게 이뤄졌다고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에 정상 간 소통의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했다.
신 실장은 워싱턴 현지에서 한·일 안보실장 회의와 더불어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회의도 진행했다. 또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도 참석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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