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팜사업 친환경 경쟁력 강화...EU·CORSIA 인증 획득

인도네시아 팜 농장 전경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뉴스락]

[뉴스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팜사업 법인 PT.BIA를 통해 팜 폐유에 대한 ISCC EU와 ISCC CORSIA 국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RSPO 인증을 기반으로 환경 책임경영을 실천해왔으며, 이번 추가 인증으로 친환경 비즈니스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팜 폐유는 팜유 착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에서 회수한 오일을 의미한다.

ISCC EU 인증은 유럽연합의 바이오연료 지속가능성을 보증하는 글로벌 인증으로, 한국에서 유럽으로 바이오연료를 수출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이번 인증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EU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ISCC CORSIA 인증은 국제 항공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원료 공급 자격을 의미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항공 연료시장 진출과 함께 항공산업의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부터 인도네시아 파푸아섬에서 팜농장을 운영하며, 2022년에는 비정제 팜유 20만8000톤을 생산해 매출 1억6360만달러를 달성했다. 현재 GS칼텍스와 협력해 칼리만탄에 팜유 정제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5년 상반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팜 폐유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유럽과 항공산업에서의 성장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글로벌 팜오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