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UV·전기차로 인도 시장 '국민차' 입지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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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UV·전기차로 인도 시장 '국민차' 입지 다진다

폴리뉴스 2024-10-21 11:13:48 신고

현대차의 현지 전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의 현지 전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사진=현대자동차]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며 '국민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1월 첫 현지 생산 전기차인 ‘크레타 EV’를 출시할 예정이다. 크레타 EV는 현대차의 첫 인도 전략 SUV인 크레타의 전기차 모델로, 1998년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시작한 이후 현지에서 처음으로 생산되는 전기차다. 출시 시점에 상세 제원이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최근 인도에서 3열 SUV인 알카자르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모델은 새로워진 외관과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추가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의 문화적·지리적 환경을 고려해 대가족 문화를 반영한 넓은 후석 공간, 열악한 도로 상황에 맞춘 높은 최저 지상고, 실내 공기청정기 탑재 등 현지 맞춤형 모델을 개발했다.

현대차는 2016년 연간 판매 50만대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에는 60만2111대를 판매하며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고, 현재 시장 점유율은 14.6%로 전체 브랜드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에서 판매된 차량 중 SUV의 비중은 절반이 넘는 36만854대로, 올해 9월까지 판매된 45만9411대 중 67%가 SUV였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 시장에서 60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을 5개로 확대하고,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를 485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기아와 함께 인도 배터리 전문기업 엑사이드 에너지와 협력해 현지 생산 배터리를 전용 전기차 모델에 탑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마하라슈트라 주에 위치한 푸네 공장을 지난해 GM으로부터 인수하고,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적용해 20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목표로 설비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푸네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현대차는 첸나이 공장과 푸네 공장을 중심으로 인도에서 연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 인도법인은 오는 22일 뭄바이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통해 공장 증설과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상장을 통해 인도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서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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