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강선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4~18일(10월 3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한 주 전보다 1.7%포인트(p) 낮아진 24.1%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0%p 높아져 72.3%로 집계됐다. 지난 주 조사에서 취임 후 부정평가 최고치(71.3%)였으나 한주 만에 또 다시 경신했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2024년도 들어 4번째 최저치 경신"이라며 "한 주 내내 일별 지지율은 연이어 20% 초반대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명태균 '살라미 폭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불기소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함께 지지율 약세가 점입가경"이라며 "부정 여론 서슬 푸른 현 상황, 출혈 없는 타개안 모색이 불가한 시나리오 또한 염두에 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8만605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510명이 응답, 응답률은 2.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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