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과거 예선 탈락자가 한풀이 노래로 일요일 안방에 웃음을 선사한다.
20일 방송되는 KBS1 '전국노래자랑' 2093회는 '경기도 구리시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리 한강시민공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본선에 진출한 17개 팀이 걸출한 노래실력과 이에 버금가는 장기를 뽐내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구리시에 뜬다. 먼저 신유가 '인생 역'으로 관객석을 뜨겁게 달구고, 뒤이어 트윈걸스가 '벌 나비 사랑'으로 상큼 발랄한 무대를 꾸민다. 배턴을 이어받은 윤태화가 '조사하면 다 나온다'로, 머루다래가 '진또배기'로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이끈다. 또 배일호가 '아우야'로 완벽한 엔딩 무대를 꾸며 일요일 시청자들의 안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경기도 구리시 편에는 개그맨 뺨치는 유머감각을 지닌 참가자들이 대거 출연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저격한다. 싱크로율 200%의 성대모사를 뽐내는 자매 팀을 비롯해, 코로 리코더를 부는 여고동창 팀까지 거침없이 끼를 발산하는 것. 이중 과거 전국노래자랑 예선에 참가했다가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는 구리 지역민이 이번엔 본선에 오른 딸을 응원하러 객석에서 함께하다, 한풀이용으로 노래 한 곡조를 뽑아내는 모습에 MC 남희석이 하회탈 웃음을 터뜨려 노래자랑의 분위기를 한층 흥겹게 이끈다.
초대가수들의 흥겨운 공연과 끼 많은 구리 지역민들의 활약이 담긴 '전국노래자랑' 경기도 구리시 편 은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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