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런스 체크가 중요한 이유.jpg
‘나말이야, 미스테리물 같은 거 전혀 안 읽었는데’
‘응’
‘나 혹시 천재일지도? 아무도 생각도 못했을 미스테리가 떠올랐어’
‘뭔데?’
‘용의자가 전부 사망’
‘있어’
‘엇. 그럼 이건. 용의자가 전부 범인’
‘있다니까’
‘어, 이번엔 진짜 없겠지. 화자가 범인, 이라는 건 어때?’
‘다음에 책 빌려줄게’
이게 무서운 점.
‘길고 긴 추리물 역사 중에서 모든 걸 누군가가 이미 했다’
가 아니라
‘1세기쯤 전에 단 한명의 아주머니가 전부 떠올리고 전부 작품화했다’
라는 것.
꿀잼/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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