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10% 가까이 급등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TSMC 주가는 전날보다 9.79% 오른 205.84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종가 기준 약 1조671억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에 TSMC 주가 급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TSMC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3252억6000만 대만달러(약 13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2%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예상치 3000억 대만달러(약 12조7000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매출 역시 7596억9000만 대만달러(약 32조3000억원)로 39%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넘었다.
TSMC는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비롯해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칩 등을 위탁 생산하면서 AI 열풍의 수혜주로 꼽힌다.
블룸버그통신은 "AI 칩이 침체한 모바일 산업을 상쇄하고 있다"며 "TSMC 2나노·3나노에 대한 엔비디아와 AMD, 애플, 퀄컴의 수요가 강력하다"고 짚었다.
[뉴스로드] 강동준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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