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 강순아 위원장 "제주 제2공항 백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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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제주도당 강순아 위원장 "제주 제2공항 백지화할 것"

한라일보 2024-10-18 11:4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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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제주도당 강순아 신임 위원장이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지은기자



[한라일보]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을 새롭게 이끌게 된 강순아 신임 위원장이 18일 "제주의 미래가 될 수 없는 제주 제2공항을 백지화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순아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7기 정의당 제주도당 지도부 출범 기자회견'에서 "제주의 공군기지가 되고야 말 제2공항을 또 다른 아픔의 강정처럼 만들지 않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제주시 을지역 정의당 후보로 출마했던 강 위원장은 "후보로 활동하며 도민의 삶을 제대로 보게 됐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의 거센 광풍으로 민생 정책은 찾아볼 수 없는 선거 틈 사이로 절규하는 도민을 만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주 농민과 청년, 자영업자, 노동자, 부모 등의 아픔을 보듬겠다며 도민 삶을 위한 활동을 약속했다.

강 위원장은 "주민청원을 통해 돌봄 노동자 지위와 권리 보장을 위한 조례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기후위기가 재난 수준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 첫 행동으로 '버스 완전공영제 실현'을 약속했다.

강 위원장은 "아직도 과제가 많은 4·3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2026년 지방선거를 위해 바로 선거준비체계를 세우고 원내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앞장설 뜻도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제주 민생토론회에서 제주 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도민이 요구하는 민생이 무엇인지 관심도 없는 기만임을 확인했다"고 혹평했다.

이어 "'윤석열 OUT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동의 날'을 정기적으로 열어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앞장서겠다"며 "제주도당은 오늘 시청에서 일인시위로 행동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원외 정당을 밀려난 것에 대해 "무거운 시기"라면서도 "정의당이 있어야 될 이유로 응원을 보내주는 도민들을 믿고 다시 나아가겠다. 지역과 삶의 현장으로 도민 여러분을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 7~11일 정의당 전국동시당직선거를 통해 정의당 제주도당 새 지도부가 구성됐다. 이번 7기 지도부는 강 위원장을 비롯해 엄요한 제주시갑위원회 위원장, 강순희 제주시을위원회 위원장, 김정임 서귀포시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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