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오는 19일 전남 곡성과 영광을 방문해 낙선 인사를 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10·16 재·보궐선거에서 두 지역에 군수 후보를 세웠지만 더불어민주당에 패배한 뒤 이뤄지는 행보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것이 부족한 신생 정당에게 각각 35.8%, 26.6%의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겸허한 마음으로 약점을 보강하고 비전과 지향을 분명히 하는 작업에 매진할 것”이라며 “서두르지 않고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의 정면 대결에서 패배했다.
곡성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55.26%의 득표율로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35.85%)를 제치고 당선됐다. 영광군수 재선거 역시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41.08%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이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26.56%를 득표해 진보당 이석하 후보(30.72%)에게도 뒤져 3위를 기록했다.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당선되면서, 조 대표가 결단력 있게 추진한 민주당과의 야권 단일화마저 빛을 잃었다는 평가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모든 요구조건을 수용하며 단일 후보를 내세웠지만 국민의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금정에서 어렵게 성사된 단일 후보마저 승리하지 못한 점이 특히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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