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이 오는 22일 국정감사에 불출석하는 이유가 나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오는 22일에 열리는 국정감사에 불출석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해 5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한축구협회 신임 이사진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1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오는 22일 체육분야 국정감사에 대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정 회장은 국회로부터 오는 22일 체육분야 감사와 오는 24일 종합감사에 모두 증인으로 출석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정 회장이 국감에 출석하지 않는 사유는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방문 때문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한국 대표팀을 격려하고 향후 연령별 여자 대회 유치를 위한 외교 활동을 벌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회장이 FIFA 초청으로 U-17 여자 월드컵에 간다. 우리 대표팀을 격려하고 향후 연령별 여자 대회 유치를 위한 외교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국회 문체위 종합감사에는 증인으로 출석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달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전 기술총괄이사 등과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2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