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이 뉴질랜드에 지은 45만 평 '병만랜드'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86회는 '생존의 달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게스트로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병만 "뉴질랜드에 45만 평 땅 구입, '병만랜드' 건설"
김병만은 직접 정글을 만들려고 뉴질랜드의 땅까지 구입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땅 소유는 현지인과 같이 사야 한다. 같이 샀는데 사용권은 제가 다 갖고 있다. 구글맵에 '병만랜드' 치시면 나온다. 영어로 쳐도 되고 한글로 쳐도 된다"라고 알렸다.
특히 김병만은 병만랜드의 크기가 무려 45만 평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그는 "아직 1/3 못 들어가봤다. 너무 우거져서"라며 "땅산 후 인터넷에 '김병만 재산 수준'이라고 나오던데 엄청 싼 맹지를 산 거다. 중남미 갔을 때 보니까 미국 분들이 원숭이 치료 후 풀어놓거나 지인들 초대하는 공간이 있더라. 45개국 돌아다녔는데 뉴질랜드가 뱀이 없는 나라라서 거기다가 구입했다"라고 뉴질랜드에 땅을 산 계기를 설명했다.
김병만은 "얼마를 줬냐"라는 물음에 "그 당시에 2억 좀 되나. 엄청 싼 거다. 우리나라 비무장지대 근처에 땅 산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40일 동안 혼자서 길도 만들고 10m 트리하우스까지 지었다"라며 "상업적이 아니라 지인들의 휴식처다. 거기가면 45만 평 울타리 안에 아무도 못 들어와 혼자 정글에서 힐링하려고. 펜스도 있다. 옆집 소, 돼지가 넘어와서 망가뜨리니까 '너네 돼지 넘어온다'라고 해서 '한 마리 잡아먹어'라고 해서 진짜 잡아먹었다. 소는 못 잡아먹잖나. 키울 테니까 송아지 달라고 했다"라고 뉴질랜드 '병만랜드'의 생생한 삶도 공개했다.
김병만, '똥군기 설' 해명.. "루머 퍼진 것"
그런가 하면 이날 김병만은 '똥군기 설'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김병만은 KBS2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의 탄생 비하인드에 대해 "평상시 동료들하고 놀면 후배들이 비행기를 태운다. 후배가 '병만이 형은 물 그냥 안 마신다'라고 하면 괜히 장난을 받아주느라고 물병을 치아로 깠다. 또 '원샷은 못하겠지?' 하면 웃기려고 했었다. 그러다가 달인이 탄생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소품을 만들고 회의실 한 켠에 뒀다. 그걸 '달인 소품'이라 하면 되는데 '김병만'까지 적었다. '김병만 거 건들지마라. 건들면 죽는다' 이런 식으로 소문이 퍼진 거다. 그런 '똥군기 설' 때문에 자숙하고 있다고 오해하는 분들도 있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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