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의 직원들이 재택근무 금지 조치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했다.
외신 르몽드는 유비소프트 직원들이 지난 3일간 파업을 벌이면서 매출 부진과 주가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파업은 주 3일 사무실에 출근해 업무를 해야 한다는 유비소프트 경영진의 방침에 의해 촉발됐다. 사측은 지난 9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무실로 출근하는 게 창의성을 촉진하는 데 중요하며, 적응할 시간을 주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STJV(프랑스 비디오 게임 노동조합)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파업에 700명 이상의 직원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 유비소프트 노사 간 임금 협상 결렬 이후 발생한 파업의 규모와 맞먹는 수치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최근 출시한 신작 ‘스컬 앤 본즈’, ‘스타워즈 아웃로’가 기대 이하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의 출시를 내년 2월로 연기하는 등 기업 위기설이 대두된 상황이다. 주가는 올해에만 40% 이상 하락했으며 지난 9월에는 11년 만에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기업 인수와 관련된 루머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관련해 블룸버그는 이달 초 유비소프트의 지주회사인 기예모 브라더스 Ltd(이하 GBL)와 텐센트가 회사 인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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