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는, 금정역에서 당정역과 대야미역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전철 2개 구간에 대한 철도 지하화 및 상부 개발을 위한 용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경부선 금정역에서 당정역까지 약 4.2km, 안산선 금정역에서 대야미역까지 약 7.8km로, 도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주요 대상이다.
이번 용역은 올해 초 제정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과 내년 5월에 수립될 정부 철도지하화 종합계획에 대비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포시는 이를 통해 단절된 도시공간의 연계성을 회복하고, 균형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인근 안양시는 일찍부터 유사한 용역을 시행해왔던 반면, 군포시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철도 지하화와 상부 개발을 아우르는 큰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용역은 지난 9월 군포시가 제안한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개발안에 이어, 상부 공간 개발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계획안에는 철도 상부 부지에 대한 개발 가능 범위 설정, 적정한 규모 및 토지 이용계획 수립, 사업성 분석 및 추진 전략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금정역에서 대야미역을 통과하는 전철 노선들은 지상과 고가철도로 운행되며, 소음과 진동, 지역 단절 등의 문제로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철도 지하화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군포시의 도시 계획이 한층 더 구체화되고,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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