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_환노위] 한화오션, '중대재해 반복' 국회 집중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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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_환노위] 한화오션, '중대재해 반복' 국회 집중 질타

폴리뉴스 2024-10-16 11:46:40 신고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에서 진행된 국정감사(15일)에서 한화오션의 잇단 중대재해 사건과 관련해 집중적인 질타가 쏟아졌다. 올해만 5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한화오션의 안전조치 미흡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대응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6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김포 갑)은 "고용노동부가 올해 특별근로감독을 시행하고 2억6000만원 가까운 과태료를 부과했지만, 앞으로도 이런 사고가 지속될 수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비례대표)도 "원청의 협력업체 위험성 평가 결과 검토가 미흡하고 안전보건 정보 제공이 부족하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정인섭 한화오션 대외협력실장(사장)은 "충분한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안전 이슈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김포 을)은 "사망사고 원인이 안전장치가 허술했기 때문"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환노위 의원들은 한화오션의 반복적인 사고에 대해 "특별감독에서 지적을 받았음에도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강력한 처벌과 예방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고양 정)은 "하청노동자에 대한 의견 청취가 미흡하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종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고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있다"고 언급하며, 노동부의 관리감독 소홀을 인정했다.

질의가 이어지며 한화오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점차 높아졌다.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안산 병)은 "위험성 평가에서 발굴된 개선 대상 위해요인이 5100건인데 개선 완료는 1800건밖에 되지 않았다"며 노동부의 무관심을 지적했다.

정인섭 사장은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반복되는 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침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국감에서는 걸그룹 멤버 하니(뉴진스)의 출석도 화제가 됐다. 하니는 "직장 내 무시, 따돌림은 누구나 당할 수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하니는 "회사가 저희를 싫어하고 있다는 데 확신이 들었다"고 언급하며, 노동자들의 권리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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