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계 스타' 박세원 전 서울시오페라단장 별세… 향년 77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성악계 스타' 박세원 전 서울시오페라단장 별세… 향년 77세

위키트리 2024-10-16 11:38:00 신고

1980년대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테너로 활약했던 박세원 전 서울시오페라단장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부고 자료 사진. / shin sang eun-shutterstock.com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전 단장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4시쯤 복막염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에 따르면 그는 약 2년 전 림프암 진단을 받았으나, 예후가 좋은 소포림프종으로 큰 치료 없이 건강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며칠간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유족은 전했다.

박 전 단장은 194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이탈리아 산타 세실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1982년 로마에서 데뷔한 그는 외국인 최초로 밀라노 콤파냐 디 오페라 이탈리아나 오디션에 합격해 ‘리골레토’ 주역으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았다. 이후 독일, 덴마크, 스위스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 ‘토스카’,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등 주요 오페라 작품에 출연했다.

1985년 옥관문화훈장을 받은 그는 서울올림픽 문화축전을 계기로 국내 무대에도 진출해 성악계 스타로 자리 잡았다. 2006년부터 6년간 서울시오페라단장을 역임하며 국내 오페라 발전에도 기여했다.

박 전 단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30분이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정해졌고, 유족으로는 부인 권경순 씨와 딸 박소은 씨가 있다.

박세원 전 서울시오페라단장 생전 모습. / 연합뉴스 - 부천시립예술단 제공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