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에 전동화 핵심 'PE시스템'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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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에 전동화 핵심 'PE시스템' 공장 짓는다

한스경제 2024-10-16 11:33:19 신고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왼쪽)과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현지 시각 15일 슬로바키아 수상 공관에서 슬로바키아 신공장 구축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왼쪽)과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현지 시각 15일 슬로바키아 수상 공관에서 슬로바키아 신공장 구축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

[한스경제=최창민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상 전동화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에 전기모터와 인버터, 감속기가 통합된 전동화 구동 핵심 장치인 PE(Power Electic) 시스템 공장을 신규로 구축한다. 체코와 스페인 공장에 이어 유럽 지역 세 번째 전동화 거점이자 유럽 첫 PE시스템 생산 거점이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내 보호 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속도조절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투자와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전동화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15일(현지시각) 슬로바키아 정부와 노바키 지역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PE시스템 신공장 구축과 기존 질리나 공장 내 전기차용 제동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공장 신축 관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 수상 공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과 로베르트 피초슬로바키아 총리 등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슬로바키아 새 거점 구축에 약 3500억원을 투입한다. 공장은 축구장 14개 크기인 약 10만5700㎡ 부지에 들어선다. 총 2500억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공장이 완공되면 유럽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PE시스템 생산 거점이 마련된다. 기존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부지 내에 신축되는 제동시스템과 에어백 생산 공장에는 약 950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체코에서 배터리시스템(BSA)을 생산 중인 현대모비스는 스페인에는 폭스바겐 공급을 위해 배터리시스템 공장을 짓고 있다. 이번 슬로바키아 노바키 공장은 전동화 분야 또다른 핵심 부품인 PE시스템을 생산하기 위한 유럽 첫 생산 거점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4년 초 슬로바키아 법인(MSK)을 설립한 뒤 질리나 지역에 모듈 공장을 구축했다. 이후 20년 넘게 슬로바키아 정부와 사업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에는 기아를 비롯해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재규어랜드로버 등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포진해 있다. 볼보도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모여 있는 곳에 전동화 신 거점을 마련, 유럽 전동화 시장 공략의 핵심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슬로바키아 정부의 지원 아래 노바키 지역에 건설하는 PE시스템 신공장을 중심으로 중부 유럽 지역에서 전동화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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