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청소년들의 불법 스포츠베팅 및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이용에 대한 주의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토토 및 프로토와 같이 스포츠토토의 고유한 게임을 모방한 유사 사이트의 발매 행위와 같은 스포츠도박은 모두 불법으로 간주한다. 아울러 합법과 불법을 막론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청소년은 이를 모두 이용할 수 없다.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은 모두 합법이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내줘서는 안 된다는 구매 제한이 있다. 이를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한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된다.
이런 규정에도 불구하고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도박 중독 치료를 받는 10대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도박중독 치유 서비스'를 받은 도박 유형 및 10대 청소년 이용자는 ▲불법 온라인 카지노(1319명) ▲사설 스포츠토토(211명) ▲불법 실시간 게임(140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은 '국가가 허용한 스포츠 베팅'이라는 허위 사실을 내세우는 등 실제와 거리가 먼 문구들을 많이 사용한다. 청소년들의 불법스포츠도의 피해 사례와 금액이 더욱 커질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10대 청소년들이 온라인을 통해 불법스포츠도박을 경험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에 경각심을 가지고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불법스포츠도박 이용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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