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이라크와의 4차전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에 터진 오세훈(마치다)의 선제골과 후반 오현규(헹크), 이재성(마인츠)의 추가골로 이라크의 추격을 뿌리쳤다.
월드컵 3차 예선 3연승 행진을 달린 홍명보호는 승점 10(3승 1무)을 쌓아 B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2위 이라크(승점 7)와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벌렸다.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가운데 이번 이라크전 승리로 5부 능선을 넘었다.
다가올 11월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원정 2연전에서도 승리를 이어간다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한편 부상 여파로 인한 선택이었지만, 세대교체의 희망을 찾은 것도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얻은 수확 중 하나다.
손흥민, 황희찬 등이 있었다면 기회조차 얻기 힘들었을 배준호가 요르단전 교체 출전에 이어 이라크전에선 선발로 출격하면서 새로운 옵션으로 떠올랐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배준호는 과감한 드리블과 공간 침투로 이라크 수비를 흔들었다. A매치 4번째 경기라곤 믿기 힘들 정도로 침착했다.
무엇보다 패기를 앞세운 저돌적인 공격 시도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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