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과기원 교수 인력 유출 심각···“고급과학기술인재 양성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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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과기원 교수 인력 유출 심각···“고급과학기술인재 양성 차질 우려”

이뉴스투데이 2024-10-16 09: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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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고선호 기자]
[그래픽=고선호 기자]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4대 과학기술원(KAIST·UNIST·GIST·DGIST)의 교수 인력 유출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인재 육성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이 부재 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비례대표)이 4대 과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4대 과기원 교수 인력 유출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9월까지 총 160명의 교원이 4대 과기원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별로는 △KAIST 49명 △UNIST 68명 △GIST 17명 △DGIST 26명으로 UNIST에서 가장 많은 교원 이탈이 있었다. 전체 교원수에서 KAIST가 UNIST의 2배 수준임을 감안할 때 UNIST의 교원 이탈은 타 과기원에 비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탈 교원의 주요 이직처는 수도권 대학이었다. 총 160명 중 32명이 서울 대로 이직했고, 51명이 서울대 외 수도권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외에도 해외대학 25명, POSTECH 16명, KAIST 13명, 비수도권 대학 7명, 기업·공공기관·창업 10명, 파악불가 6명 순으로 집계됐다.

직급별로는 교수 51명, 부교수 65명, 조교수 44명이 이탈했다. 교내 보직과 연구활동을 가장 활발히 하는 부교수 직급의 이탈이 두드러지나 , 교수와 조교수 직급에서도 적지 않은 이탈이 일어났다.

이 의원은 “빈번한 교원 이탈로 과기원에 대해 국내 최고 교수양성요람 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학생연구자를 육성해야하는 과기원이 교수들의 이직 징검다리로 전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도교수가 언제 사라질지도 모르는 환경에서 과학기술인재를 육성할 수 있겠냐”며 “정부는 과기원이 고급과학기술인재 양성이란 설립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과 함께 교원 임용 시 제도적 장치를 마련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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