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정현 기자) "(문)성주가 빠졌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삼성 라이온즈와 2차전을 앞두고 문성주의 몸 상태를 언급했다.
시즌 막바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했던 문성주. 시즌 중 여러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신음했기에 그였기에 몸 상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우천 취소가 되지 않았다면, 문성주 대신 김범석이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LG 선발 라인업의 유일한 변화였다.
염 감독은 "(문)성주가 빠졌었다. 햄스트링 통증이 약간 있다고 해서 대타로 기용하려고 했고, (김)범석이를 9번에 넣었었다. 내일(15일) 체크해보고 상태가 안 좋으면 성주가 대타로 나가고 범석이가 스타팅으로 나갈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문성주는 정교한 콘택트가 장점으로 LG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 햄스트링 부상에 고전했지만, 96경기 타율 0.315(305타수 96안타) 4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1의 성적을 기록해 정교한 타격 능력을 자랑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문성주는 9번타자를 맡아 하위 타선과 테이블 세터, 3~4번 중심 타선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를 맡아 활약했다.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타율 0.375(16타수 6안타) 3타점으로 활약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문성주 결장은 곧 LG 타선의 약화를 뜻한다.
문성주가 이탈한다면, LG는 타선 구성에 큰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에도 이미 문성주의 공백을 체감한 바 있다. 문성주 이탈에 여러 차례 아쉬움을 토로했던 염 감독이기에 가장 중요한 포스트시즌 문성주의 몸 상태에 촉각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한편 이날 열릴 계획이던 플레이오프 2차전은 우천 취소돼 하루 뒤(15일) 펼쳐질 예정이다. LG는 처음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디트릭 엔스를 대신해 손주영을 내보낸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그대로 원태인을 밀어붙인다. 현재 시리즈 전적 0-1로 끌려가고 있는 LG는 시리즈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 문성주는 정상 출전할 수 있을까.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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