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생각의 전환으로 ‘토탈 솔루션’ 건축·공간 브랜드의 완성
- ‘ABCD’ 프로세스로 고감도 공간 경험 제시
- ”최고가 되기보단 유일한 곳이 되고자 합니다“
최근 우리는 ‘부캐 전성시대’에 살고 있다. 불과 수년 전까지도 단순히 게임 혹은 온라인 공간에서 사용되던 서브 캐릭터를 의미했던 부캐는 어느덧 현대사회에서 ‘또 다른 나’를 표현하는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나의 문화이자 현상이 돼버린 부캐는 멀티태스킹을 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건축’과 ‘공간’을 완성하는 업무에도 동일하게 적용 가능해 보인다. 해당 업무의 기본인 설계·시공·인테리어 전문가로서 활동뿐 아니라 어제는 브랜딩 전문가, 오늘은 공간 컨설팅 전문가, 내일은 마케팅 전문가, 그리고 프랜차이즈 F&B 경영자까지 본캐와 부캐를 넘나드는 어느 신진 건축 전문가의 이야기를 이슈메이커에서 기록하고자 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토탈 솔루션 브랜드 ‘제네스(GENESE)’
前 영국 총리였던 윈스터 처칠은 “우리가 건축을 만드나 그 건축은 다시 우리를 만든다”라며 건축물, 그리고 건축업 종사자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건축물은 땅 위에 지어지는 순간부터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치며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기 때문이다. 이는 삶의 원점부터 디자인하며 공간에 좋은 경험을 전해주고자 하는 제네스(GENESE) 이종현 대표의 지난 발자취와도 닮은 부분이 많다. 그는 유년 시절 가족들과 떠난 선교여행 중 거리에서 일정한 주거지 없이 비도 피하지 못하는 현지 아이들의 모습에서 공간의 중요성을 두고 생각이 많아졌다. 이들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에게 가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자하는 바람과 꿈을 키웠던 순간이기도 하다. 시간이 흘러 당시 순수한 아이의 영감에서 시작된 소중했던 꿈은 스노볼처럼 커져 어느덧 결실을 맺으며 현실로 이뤘다. ‘최고보다 유일한 곳’을 내세운 토탈 솔루션 브랜드 ‘제네스(GENESE)’가 세상에 첫발을 내디뎠기 때문이다.
제네스가 내세우는 비전과 가치는
“회사 설립 당시부터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당연히 최고가 되고 싶은 마음도 컸으나 그보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 유일무이한 토탈 솔루션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다. 그렇게 제네스가 탄생했으며 ‘MIND-MARK, DEEP-DATA, HYBRID’라는 세가지 키워드로 최고가 되기보다 유일한 곳이 되고자 했다.”
제네스는 어떻게 다른가
“제네스는 시공과 설계에 중점을 둔 기존 건축사사무소와는 확고하게 차별화를 두고자 한다. GENESE가 (주)제네스건축사사무소와 함께 (주)제네스스페이스를 함께 운영 중인 이유다. 오랜 시간 국내 최고 설계사무소인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고급 주거 설계 및 주상복합 시설 파트의 설계 디자이너로 일하면서도 건축은 물론 전후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업무(상품기획, 인테리어, 브랜딩, 공간 컨설팅, 마케팅 등)를 타 기관과의 협업이 아닌 자체 프로세스로 해결할 수 없겠느냐는 목마름은 늘 존재했다. 따라서 건축(‘A’rchitecture), 브랜딩(‘B’randing), 컨설팅(‘C’onsulting), 디자인(‘D’esign)의 모든 과정에서 제네스만의 감도 높은 ABCD 프로세스로 토탈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하며 더 나아가 마케팅 업무까지 전문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과정으로 강남 삼성동 소재의 감성을 녹여 현실로 구현한 공간 ‘어반헤이븐’, 해와 달 사이, 그 시간을 담은 곳 보령 ‘발레리조트’ 등의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F&B 브랜드인 ‘어가둥둥’이라는 어묵바 1호점(서교동) 론칭을 눈앞에 두고 있다. 좋은 경험이 없으면 결코 좋은 공간은 완성될 수 없다는 확신으로 우리 스스로 다양한 도전과 경험을 즐기며 이를 성과로 만들어온 지난 시간의 축적이 ‘GENESE’의 킬러 콘텐츠가 됐으리라 확신한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었기에 쉽지 않은 순간의 연속 아니었을까
“물론이다. (웃음) 호기롭게 관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자 출사표를 던졌으나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에서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은 제네스의 가치와 비전을 지켜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멤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금까지의 성장은 결코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뤄온 것이 아니다. 물론 제가 대표 직함을 가지고 있으나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팀원들이 함께였기에 가능하다.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며 믿음으로 함께해준 팀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한다.”
공간의 중요성과 가치를 피력하자면
“현대사회에서 공감의 중요성은 점차 더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코 A.I로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결국 공간의 가치는 경험에서 비롯된다. 자신이 소비하는 시간에 해당 공간에 머물며 느꼈던 감정과 기억을 되새길 수 있다면 좋은 공간의 완성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결국 내가 경험하고 체험하며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 좋은 공간이지 않을까?”
제네스와 함께 이루고픈 클라이맥스는
“GENESE의 시작을 알리며 수많은 리스크 분석은 물론 단기적, 중기적, 장기적 목표까지 상세히 마련해뒀으나 이곳과 함께 이루고픈 클라이맥스는 결코 드라마틱하게 특별한 순간은 아니다. 특히 이곳 멤버들과도 정량적인 목표로 어떠한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포부보다 우리가 만든 좋은 공간에서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할 수 있길 바라는 진심을 되새기는 경우가 많다. 이는 어린 시절 선교여행 중 공간의 가치에 고민했던 찰나의 감정이 시작이었으며 그 고민은 지금까지 여전히 ING다. 따라서 삶의 원점부터 디자인하는 제네스의 비전이 완성되는 순간이 결국 제 삶의 클라이맥스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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