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나, 대만 밴드 Wendy Wander 리메이크 앨범 14일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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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나, 대만 밴드 Wendy Wander 리메이크 앨범 14일 발매

한류타임스 2024-10-14 11:58: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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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Lacuna(라쿠나)가 대만 밴드 Wendy Wander와 국경을 뛰어넘은 우정으로 리메이크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Lacuna는 14일 정오, 대만 밴드 Wendy Wander의 ‘我想和你一起(난 너와 함께 하고 싶어)’를 리메이크해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Wendy Wander와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I Want to Dance in the Rain, with You’의 일환이다. 앞서 14일 자정(대만 기준) Wendy Wander가 라쿠나의 대표곡 ‘춤을 춰요’ 리메이크 음원을 공개한 바 있다.

‘I Want to Dance in the Rain, with You’는 청춘과 여름을 노래하는 한국 밴드 Lacuna와 얼터너티브 팝을 기반으로 인디 팝, 신스 팝, 록, 디스코, 펑크를 혼합하여 차분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구현하는 대만 밴드 Wendy Wander의 리메이크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다.

두 팀은 2023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HAU CHAU Vol.6’ 공연에서의 만남을 시작으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음악으로 우정을 이어왔다. 그를 계기로 각 팀의 대표곡인 ‘我想和你一起’와 ‘춤을 춰요’를 각자의 음악적 스타일로 리메이크하며 본 컬래버레이션을 성사시켰다.

Lacuna는 ‘我想和你一起’를 그들만의 스타일로 대담하고 다채롭게 재해석했다. 특히 이 곡을 한국어로 번안해 새로운 해석의 층을 더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장경민은 원곡의 감정과 언어적 구조를 세심하게 재구성하며 Lacuna의 음악적 문법으로 자연스럽게 변환시켰다. 또한, 악기 편곡은 원곡보다 더 강렬하고 도전적인 기타 사운드, 기본적인 틀을 유지하면서도 다채로움을 더한 베이스라인, 그리고 웅장한 심벌즈를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요소들에 기반해 라쿠나스러운 ‘I Want to Dance in the Rain, with You(我想和你一起)’를 과감하고도 세심하게 재창조해 냈다.

Wendy Wander가 리메이크하여 발매한 ‘Dancing in the Rain (춤을 춰요)’은 한국어에 익숙한 여성 보컬 Jenny가 본 리메이크 싱글의 메인 보컬을 맡아 감성적인 목소리로 새로운 스타일과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Wendy Wander 버전의 ‘Dancing in the Rain’에서는 신시사이저 톤에서 오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이는 이 곡의 감상 포인트이자 Wendy Wander의 음악 스타일을 정의하는 중요한 요소로, 악기 편곡에서도 그들 특유의 음악적 색깔을 엿볼 수 있다.

한편 Lacuna는 지난 7월 EP ‘유령’ 발매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시도들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8월 2일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국내 활동을 펼치며 인지도를 확장해 왔다. 또 대만 밴드 I Mean Us 피처링, 태국 밴드 Television off와의 컬래버레이션 발매와 더불어 대만 단독 콘서트 등을 통해 글로벌 밴드로서 입지 또한 굳게 다지고 있다.

지난 10월 3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된 단독 콘서트 ‘dream:nostalgi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라쿠나는 오는 10월 27일 SURL과 함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더불어 라쿠나는 오는 11월 3일 멤버 장경민의 입대를 시작으로 잠시 군 공백기에 돌입한다. 군 공백기 전 마지막 발매인 본 컬래버레이션 발매를 통해 국내외 리스너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사진=엠피엠지 뮤직(MPMG MUSIC) 제공

 

조정원 기자 jjw1@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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