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일론 머스크(53)가
주가를 띄우기 위해(?) 야심차게
'사이버캡'이라는 로보택시(무인택시)
시제품을 공개했으나
주가는 되레 폭락했다.
머스크는 11일 LA의 워너브러더스
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위 로봇'행사를 열고
사이버캡을 공개했다.
사이버캡은 2도어로
내부에는 운전대와 페달이
아예 없는 무인택시다.
머스크는 "2026년까지 로보택시를
대량으로 생산할 것"이라며
"가격은 3만달러(약 4천만원) 미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크는 그간 이 차를 2020년에
선뵐 것이라고 장담했다가
4년이나 미뤄졌고
올초에도 '8월8일'에 내놓겠다고
발표 날짜까지 못밖았지만
또 늦어져 이날 겨우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렇다보니 머스크의 사이버캡은
시장에서 이미 신뢰를 잃은데다
공개한 내용도 기대에 크게 못친다는
혹평을 받아 주가가
폭락(-4.53%)하게 됐다.
특히 머스크는 이날 사이버캡의
구체적인 자율주행 기술이나
생산 계획에 대한 정보가
크게 부족했다.
또 머스크가 밝힌 사이버캡의
상용화 시점과 가격에 대해서도
현실적이지 못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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