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최문봉 기자] 선거 완주를 공언해온 최보선 후보가 12일 서울 교육감 보궐 선거에서 전격 사퇴하고,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확정된 정근식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일화를 통해 민주진보 진영으로 출마한 모든 후보들이 단일후보인 정근식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민주진보 교육진영의 결속 강화와 혁신교육 계승, 미래 서울교육을 향한 또 한 번의 중요한 전진이 이뤄지게 됐다.
앞서 2024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의 단일화 과정에서 정근식 후보는 강신만, 곽노현, 안승문, 홍제남 후보와 경선을 통해 단일화 후보로 추대됐다. 이 과정에서 후보직에서 사퇴했던 다른 진보성향 김용서 후보를 비롯해, 김재홍 후보, 방현석 후보, 조기숙 후보까지 정 후보 지지와 함께 정책협약 등으로 힘을 실었고 최종적으로 최보선 후보까지 단일화에 합류했다.
최보선 후보는 12일 서울시교육청 현관앞에서 정근식 후보와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정근식 후보와 아이들이 행복한 서울 교육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정근식 후보가 서울 교육을 책임질 적임자라며,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후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단일화가 서울 교육의 발전과 변화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근식 후보는 최보선 후보의 결단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민주진보 진영이 하나로 뭉쳐 서울 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전혁 후보를 겨냥해 “시험경쟁 만능주의와 과격한 정책을 펼치는 인물이 서울 교육을 책임져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며 “조전혁의 위험한 교육관은 우리 아이들의 창의적 성장과 미래를 크게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근식 후보는 민주진보 단일후보로서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실현하고,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서울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통해 서울 교육의 혁신적 대전환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정 후보는 “과거 유사 선거에 비해 이번 사전 선거 투표율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며 “반드시 투표해 서울 교육의 미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단일화로 인해 서울 교육감 선거는 민주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와 극우 편향의 조전혁 후보 간의 대결 구도가 더욱 선명해질 전망이다. 정근식 후보는 민주진보 단일후보로서 서울 교육의 미래 수호를 위해 투표 당일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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