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출시 후 1년 가까이 지난 현재, 실제 차주들이 내린 평가는 ‘매우 만족’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가격 항목도 준수한 평점을 받는 등 전체적으로 아쉬움 없다는 이야기가 줄을 이었다.
정리에 참고한 네이버 오너 평가는 그 차를 실제로 소유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평가를 위해 본인 명의 차량번호를 입력해 인증받아야 한다.
타인 명의나 리스, 렌트 등 경우 보험통합조회 정보로 등록해야 할 정도로 과정이 까다롭다. 복잡한 절차만큼 다른 평가 사이트 대비 더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오너 평가에는 89명이 참여했다. 전체 평점은 9.3점으로, 경쟁 모델인 시에나 하이브리드 대비 0.2점 높았다. 세부적으로 7인승 9.1점, 9인승 9.4점이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디자인으로, 9.7점을 받았다. 차주들 대부분 “예쁘다”라며 칭찬했다. 그다음은 거주성으로 9.6점이었다. 이에 대해 orio****님은 “차가 커서 거주 공간이 좋다”라고 말했고, jaeg****님은 “부모님 모시기에도 좋다”라며 칭찬했다.
디자인과 거주성에 이어 주행이 9.5점, 연비가 9.3점으로 뒤따랐다. 주행에서 sill****님은 “어른 넷에 아이 둘을 태워도 부족함 없다”라고 말했고, jsfa****님은 “하이브리드라 해서 힘 부족하고 그런 거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연비 측면에서 eien****님은 “거대한 차체 대비 작은 엔진과 모터로 셀토스보다 좋은 연비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다른 차주들도 디젤 엔진이나 일반 가솔린 엔진 대비 뛰어난 가속 성능과 연비, 적게 드는 유류비 등을 칭찬했다.
품질 역시 9.2점으로 전체 평균과 동일한 수치를 받았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가격에 대한 평점은 8.3점이었다. jss1****님이 “총 구매비용 6,100만 원 가까이 들었다”라면서,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다”라고 답한 평가는 최다 추천을 받았다.
한편,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2024년 카니발 전체 판매량 6만 2,352대 중 48%에 해당하는 2만 9,920대가 하이브리드였다. 높은 인기로 인해 납기 기간도 최근 몇 달간 1년 이상에서 줄어들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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