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서 LCK 팀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가 상위 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반면, 디플러스 기아(이하 DK)는 2패를 기록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출처=LCK 공식 SNS
이날 첫 경기에 나선 DK는 LPL 소속 TES에 0:2로 완패하며 5라운드로 내려갔다. 1세트 스몰더를 선택하면서 후반을 도모한 DK는 TES의 전라인의 주도권을 내주면서 고전했다. 결국 스노우볼을 지속적으로 굴리면서 바론 버프를 독식한 TES가 스몰더의 성장 전에 DK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DK는 팀합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2세트서도 패배했다. 중반까지 불리했던 상황을 바론 한타 대승으로 뒤집었음에도, 교전과 운영에서 실수를 누적하며 TES가 회복할 시간을 제공했다. TES는 탱커진이 성장을 마친 이후 DK의 핵심 딜러인 ‘에이밍’ 김하람을 철저하게 마크하며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은 북미의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2:1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플라이퀘스트는 다수의 조커픽을 선보이며 한화생명을 흔들었다. 특히 1세트 패배 이후 플라이퀘스트에서 꺼내든 정글 누누와 윌럼프는 갱킹과 오브젝트 싸움에서 맹활약하며 한화생명에 세트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결국 체급으로 상대를 찍어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1세트 우르곳-아무무 조합에 휘둘리면서도 초반 우위를 끝까지 지켜낸 한화생명은, 3세트 플라이퀘스트가 정석 조합을 선택하자 일방적으로 두들기며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2일차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금일 오후 9시에 진행된다. 이번에는 LCK 4번 시드 T1이 유럽의 맹주 G2와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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