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이든(81) 대통령과
네타냐후(74·'비비'라는 별칭으로 불림)
이스라엘 총리는
제멋대로 서로 말을 듣지 않지만
공생을 위해 돕고 지지할 수 밖에 없는
말그대로 숙명적인 애증관계다.
두 나라는 중요한 전략적 동맹국으로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이익'과
'이스라엘의 안전'을 위해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계륵같은 사이'이기 때문이다.
특히 선거를 앞둔 미국내 정치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이스라엘의 뿌리인 유대계 미국인들의
미국내 정치적 영향력은
대통령 선거에서 당락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으로서는 이스라엘의 안보도
중요하지만 인도주의적인 우려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되는
처지이기도 하다.
바이든은 최근 1년새 울며겨자먹식으로
이스라엘에 179억달러(약 24조원)의
무기와 탄약 등 군사적 지원을 했다.
주로 이스라엘 방공망인
아이언 돔과 다비드 슬링(다윗의 돌팔매)
애로우 등의 지원을 했다.
바이든은 추가로 이스라엘이
원하는 무기를 살 수 있도록
35억달러(약 4조8천억원)를
돈으로도 지원했다.
이런 정치적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네타냐후는 바이든으로부터
무기와 재정적 지원을 받아내면서도
그의 말은 개무시하듯
제대로 말을 듣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은
측근에게 이렇게 외쳤다.
"개자식 비비 네타냐후,
그자는 정말 나쁜 놈이야!"
네타냐후가 자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하마스 소탕을 위해
팔레스타인 라파에
이스라엘군을 진입시킨 사건을
두고 한 말이다.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인이
최근 펴낸 책 [전쟁(war)]에서
밝힌 내용이다.
지난 7월에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헤즈볼라 고위 군사령과 민간인 3명이
사망하자 바이든이 버럭 화를 내며
"비비, 저자식은 대체 뭐야?"라고
소리치며
"세계각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인식이'불량국가'로 되어 간다"고
한탄했다.
그는 이어 측근들에게도
"네타냐후는 자신의 정치적
생존만 아는
거짓말쟁이"라고 뒷담화하면서
욕을 했다.
이외에도 바이든은 트럼프를
욕하기도 했다.
그는 사석에서 트럼프를
That fucking asshle(씨팔새끼)라고
욕하고
공개석상에서는 트럼프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내 전임자' 혹은 '전임자'라고
깎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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