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이전 조사에 비해 3.0%p 하락한 25.7%를 기록하며 해당 기관 기준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명태균·김대남 녹취가 연일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대통령실의 공천개입 및 비선 의혹이 불거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것과 달리 국민의힘 지지율은 크게 상승하면서 당정 지지율이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여당 지지세가 강한 TK의 경우 윤 대통령 지지율은 37.2%였으나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9.9%p 오른 51.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7.9%(5.3%p↑), 더불어민주당 35.2%(1.6%p↓), 조국혁신당 7.3%(1.5%p↓), 개혁신당 4.4%(1.9%p↓), 진보당 1.4%, 새미래민주당(새로운미래) 1.2%로 나타났다.
대통령 지지율, TK·PK 부정평가 60%대 고착.. 70대 이상, 긍정 45.6%, 부정 47.1%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7일~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5.7%(매우 잘함 12.2%·잘하는 편 13.5%), 부정평가는 71.6%(매우 못함 61.5%·못하는 편 10.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3.0%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2%p 상승했다.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고, 인천·경기에서 8.2%p 급락했다.
서울은 긍정 28.2% 부정 69.9%, 인천·경기 긍정 20.5% 부정 77.2%, 대전·세종·충청 긍정 30.5% 부정 66.4%, 광주·전라 긍정 15.4% 부정 82.5%, 부산·울산·경남 긍정 32.6% 부정 62.7%, 대구·경북 긍정 37.2% 부정 60.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5.2%p)와 40대(4.7%p), 50대(7.2%p)에서 하락폭이 컸다. 70대 이상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였다.
20대 이하 긍정 16.8% 부정 81.5%, 30대 긍정 28.1% 부정 69.5%, 40대 긍정 19.8% 부정 79.1%, 50대 긍정 17.3% 부정 79.8%, 60대 긍정 30.8% 부정 68.3%이었고, 70대 이상은 긍정 45.6%, 부정 47.1%로 집계됐다.
국힘 상승·민주 하락.. 국힘, TK(9.9%p) 60대(5.7%p) 등 핵심 지지층 결집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7.9%(5.3%p↑), 더불어민주당 35.2%(1.6%p↓), 조국혁신당 7.3%(1.5%p↓), 개혁신당 4.4%(1.9%p↓), 진보당 1.4%, 새미래민주당(새로운미래) 1.2%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인천·경기(6.9%p), 충청(11.2%p), TK(9.9%p)에서 상승했다.
서울은 국힘 39.0%·민주 31.1%, 인천·경기 국힘 36.3%·민주 37.6%, 대전·세종·충청 국힘 40.2%·민주 43.4%, 광주·전라 국힘 16.6%·민주 50.4%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국힘 44.4%·민주 22.9%, 대구·경북 국힘 51.8%·민주 24.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20대 이하(5.7%p)와 30대(11.4%p), 60대(5.7%p)에서 상승했고, 민주당은 20대 이하(9.4%p)에서는 올랐으나 30대(5.7%p)에서는 하락했다.
20대 이하 국힘 32.5%·민주 35.8%, 30대 국힘 41.4%·민주 31.1%, 40대 국힘 31.2%·민주 42.7%, 50대 국힘 31.1%·민주 43.7%로 나타났다.
60대는 국힘 41.9%·민주 28.6%, 70대 이상은 국힘 52.8%·민주 25.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2.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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