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주·배아현·오유진, 목표 관객 2배 '2017명' 모았다…경주 게릴라 콘서트 대성공 ('미스쓰리랑')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미스쓰리랑' 8인이 경주를 홀렸다. 게릴라 콘서트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지난 9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쓰리랑'은 '8공주가 떴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8인의 멤버들은 2025 APEC 개최지 경주에서 방송 사상 첫 야외 녹화에 나섰다. 제한 시간 2시간 이내에 관객 천 명을 모아 게릴라 콘서트를 성공시키라는 깜짝 미션이 주어져 그 어느 때보다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경주 시민들과 직접 호흡하며 게릴라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멤버들은 수요일 밤 안방극장마저 열띤 콘서트장으로 탈바꿈했다.

'미스쓰리랑'. 사진=TV조선

궂은 날씨 속에서도 멤버들은 게릴라 콘서트 관객 모집을 위해 경주 방방곡곡을 누볐다. 진(眞) 정서주, 김소연, MC 붐은 핫플 황리단길에서 남녀노소 국적 불문 팬심을 포섭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향해 "아임 '미스트롯3' 원탑"이라고 냅다 외치는 정서주의 과감함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경주 시장을 찾은 선(善) 배아현, 미스김, 나영은 막간 생라이브 무대로 시장 상인들의 팬심을 훔쳤다. 그중 배아현이 선보인 '연락선'은 찰나의 음색만으로도 소름을 유발하며 "역시 생라이브도 잘한데이"라는 시민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미스쓰리랑' 대표 MZ 미(美) 오유진은 정슬, 염유리와 함께 SNS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깜찍한 숏폼 영상과 라이브 소통은 트롯 팬들을 게릴라 콘서트로 향하게 했다.

게릴라 콘서트 관객 모집 미션은 대성공이었다. 강풍과 차가운 빗속을 뚫고 미션 인원을 훨씬 뛰어넘은 2,017명의 관객이 모였다. 객석 인원이 초과돼 관객들이 서서 무대를 보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안대를 벗고 객석을 마주한 멤버들은 감격했고, 특히 배아현은 눈물을 보이며 "도착하자마자 궂은 날씨에 걱정이 많이 됐다. 근데 여러분들 한 분 한 분 이렇게 뵙자마자 너무 울컥해서… 정말 너무 감동이다. 감사하다"라고 뭉클한 진심을 건넸다.

팬들의 사랑에 대해 '미스쓰리랑' 멤버들은 절정의 무대로 보답했다. 8공주가 최초로 선보인 합동 무대 '풍악을 울려라'는 오프닝부터 극강의 텐션으로 관객을 끌어당겼다. 멤버 개개인의 목소리는 훌륭하게 어우러져 감탄을 안겼고, 완벽히 무르익은 퍼포먼스가 시선을 강탈했다. 무대에 선 멤버들도, 현장의 관객들도, 안방의 시청자들도 모두 함께 어깨를 들썩이는 시간이었다.

이어 다채로운 유닛 무대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정서주X배아현X정슬X김소연의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오유진X미스김X나영X염유리의 '18세 순이'와 '황진이' 무대에 객석에서는 "잘한다", "예쁘다!"라며 열렬한 환호성이 쏟아졌다.

8공주가 진심을 담아 부른 '이젠 나만 믿어요'로 경주 게릴라 콘서트는 막을 내렸다. 정서주는 "콘서트를 할 수 있게 자리를 채워 주신 팬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다. 오늘은 정말 잊지 못할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항상 저희를 믿고 따라와 주시는 팬들을 위해 준비한 마지막 곡 무대"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미스쓰리랑'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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