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8돌 한글날 경축식…한 총리 “인공지능 시대, 한국어 적극 활용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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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돌 한글날 경축식…한 총리 “인공지능 시대, 한국어 적극 활용되도록 하겠다”

투데이신문 2024-10-09 12:06: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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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7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7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한글날을 맞아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대체하고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한국어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인공지능 시장에서 한국어가 더 많이 활용되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괜찮아?! 한글’을 주제로 578돌 한글날 경축식을 열었다. 주제인 ‘괜찮아?! 한글’은 한글에 대한 인식 전환을 도모하려는 의미를 담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창제원리와 시기와 만든 사람이 전해지는 세계 유일의 문자”이며 “세계 각국의 석학들이 한글의 창의성과 과학성을 인정하며 훌륭한 문자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소리를 문자로 만든 독창성에 놀라고 있다”고 한글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어 “세계 88개국에 설치된 세종학당은 수강 대기자만 1만5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세계 각국의 주요 대학을 비롯해 1500여개 기관에서 한국어 강좌를 설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세계가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인정하는 한글을 더 발전시켜야 할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면서 “우리말에 대한 무관심, 외국어와 외래어의 남용, 신조어와 축약어의 범람 등이 올바른 소통의 장애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겨레의 얼과 정신이 담겨있고 문화창조의 원천인 한글을 가꾸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정부는 한글 주간을 통해 국민의 일상과 연관된 언어문화 개선을 목적으로 여러 실천과제를 시행 중이다. 한 총리는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외국어 새말 대체어 사업’을 추친해 공공언어도 개선해나가고 있다”라며 “초거대 인공지능 시장에서 한국어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고품질의 ‘한국어 말뭉치’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어에 능숙한 한국형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한글 보급과 발전에 노력한 한글 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 주제 영상 상영, 축하공연 및 한글날 노래 부르기 등이 진행됐다. 같은날 전국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 등에서도 한글날을 기념하는 문화공연, 글짓기 대회 등 총 5만여명이 참여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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