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와 KT위즈가 9일 오후 2시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 오프 4차전을 치른다. 사진은 지난 8일 열린 3차전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LG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LG는 지난 8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준PO 3차전 원정경기에서 6-5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역대 준PO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상황에서 3차전을 치른 경우는 총 6차례였고 3차전 승리팀은 예외없이 PO에 진출했다. 그만큼 LG로서는 PO행 가능성이 높아졌고 반면 KT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4차전은 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LG는 사흘밖에 쉬지 못한 좌완 디트릭 엔스를 내세운다. KT는 우완 쿠에바스가 나선다.
엔스는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 선발로 나와 5.1이닝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무난한 투구였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정규시즌 13승 6패를 기록한 엔스는 KT를 상대로는 두 경기에 나서 12이닝을 소화했고 2승 평균자책점(ERA) 5.25를 기록했다.
KT선발 쿠에바스는 올시즌 7승 12패로 다소 아쉬운 성적이었다. LG를 상대로도 한 경기에서 5이닝 7실점으로 1패를 기록했을 정도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쿠에바스의 강점은 큰 경기에 강하는 점이다. 지난 2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9K로 완벽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KT의 문제는 배수의 진을 쳐야만 한다는 점이다. 내일이 없는 만큼 쿠에바스가 부진할 경우 불펜을 총동원해야 한다. 이 경우 고영표를 조기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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