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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 대표의 만찬 관련 보도를 공유했다. 당시 만찬에서 한 대표는 “물러나지 않고 앞장서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권 의원은 “대동단결을 해도 부족한 지금 이런 계파 모임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썼다.
그는 “한 대표가 ‘자신을 믿고 따라달라’고 당부하며 당정 현안에 논의했다고 하는데, 10.16 재보궐 선거에 대한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재보궐 선거 등 주요 격전지에 위원장들을 투입한다는 내용에 대해 논의조차 없었다는 게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 대표는 6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친한계 의원과 당직자 20여명과 만찬을 가졌다. 이어 다음날인 7일에는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오찬 회동을 했다.
이 같은 행보에 국민의힘 내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패거리를 지어 계파를 만드는 것은 국회의원 스스로를 비하하는 것”이라면서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은 정치 초년생 밑에서 무얼 하겠다고 무리지어 다니는가”라고 지적했다. 5선 중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뒷말이 많다”면서 한 대표를 겨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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