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기아 노사가 지난 2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2차 잠정합의안에서 내년까지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 채용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차 잠정 합의안은 기본급 월 11만 2천 원 인상(호봉 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 300%+1천만 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 원 등과 무상주 57주 지급이 주된 내용이었다.
1차 잠정 합의안을 놓고 봐도 업계는 기아 생산직이 최고 수준의 임금과 정년이 보장되어 있다는 반응이였다. 성과급 규모는 실적에 따라 수천만 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고, 자녀 학자금 등 다양한 복리후생비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그중 대표적인 복지는 차량 할인제도가 손꼽힌다. 현직자는 당연하고 25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퇴사를 하더라도 기아 신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75세까지 25% 할인이 가능하다.
또한 기아 생산직은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며 최대 만 62세까지 근무할 수 있고 일부 조건에 부합한다면 만 65세까지 일할 수도 있다. 더불어 임금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이다.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2,700만 원으로 현대차보다 1천만 원이나 높다.
이처럼 대우가 업계에서 매우 훌륭한 만큼 입사를 원하는 지원자는 무수히 많다. 지난 2022년 채용에선 경쟁률이 500 대 1을 기록했을 정도다. 이번 채용 역시 과거보다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경쟁률은 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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