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걷다 날벼락, 머리 위로 떨어진 전선에 감전…2도 화상·전신 통증 호소

날벼락 같은 감전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에서 길을 걷던 관광객이 갑자기 끊어진 전선에 감전됐다. 사고당한 관광객은 2도 화상을 입었고 전신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6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 있는 인도를 걷던 관광객 A(42) 씨가 감전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전신주에 연결된 220V 일반 저압선이 끊어져 A 씨 머리 위로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당국은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감전 사고를 당한 A 씨는 발가락에 2도 화상을 입고 전신에 통증을 호소해 인급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관광객 감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소방 당국이 공개한 감전 사고 현장 사진이다.

지난 7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감전 사고 현장 모습. 제주에서 길을 걷던 관광객이 갑자기 끊어진 전선에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감전 사고로 관광객 A 씨는 발가락에 2도 화상을 입고 전신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

지난 7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감전 사고 현장 모습. 제주에서 길을 걷던 관광객이 갑자기 끊어진 전선에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감전 사고로 관광객 A 씨는 발가락에 2도 화상을 입고 전신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