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대비 관람객 68% 증가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역대 가장 많은 방문객 148만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열흘간 열린 축제에 148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88만명)보다 68% 증가한 수준이다.
1997년 처음 개최된 축제에는 약 30만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25개국 출신 35개 단체 해외공연단이 참가해 다양한 탈과 탈춤 콘텐츠를 축제장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시민 1천명이 직접 만든 탈을 이용해 조명으로 활용했으며, 대동난장 등 퍼레이드에서 방문객들이 직접 탈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축제를 꾸몄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존에서는 지역 농특산물과 탈춤 먹거리 소재를 활용한 탈춤 축제만의 음식을 개발·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위상은 높아졌으나 세계 축제로 한층 더 발전하기 위한 선결 과제들도 많다.
안동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탈춤축제 대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탈춤을 활용한 창의적인 시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안동시 전체를 축제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대적인 정비 또한 필요하다고 파악했다.
이로써 축제가 국제적 규모로 질적 성장을 하고 외국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은 "올해 드러난 문제점을 기반으로 내년을 준비하고 고치고 더 성장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며 "축제에서 얻은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 더욱 활기찬 안동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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