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좋은 경기내용에도 불구하고 3실점을 내주며 승리를 놓치자, 선수부터 단장까지 인터뷰에 임한 모두가 “경기력을 봐 달라”고 긍정론을 밝혔다.
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치방크 파르크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와 3-3으로 비겼다.
앞선 5라운드 기준으로 1위와 2위였던 두 팀의 승부였다. 바이에른은 무승부 이후에도 4승 2무로 선두는 유지했다. 그러나 RB라이프치히와 승점이 같은 가운데 골득실 차이로 겨우 1위다. 프랑크푸르트는 4승 1무 1패로 3위가 됐다.
바이에른은 점유율 약 74%로 슛 횟수 24회 대 6회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지표를 남겼다. 문제는 바이에른이 슛 하나하나를 간신히 우겨넣은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효과적인 역습으로 바이에른 수비의 배후 공간을 세 번 노려 모두 적중시켰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수비진은 성공한 전진수비가 훨씬 많았지만 사전차단에 실패할 때마다 현재 세계최고 위력을 보여주는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당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골까지 넣었기 때문에 더 아쉬운 경기 결과였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준 점이 가장 뼈아플 만한 경기였다. 하지만 종료 후 인터뷰에 응한 바이에른 측은 긍정론을 먼저 이야기했다. 윙어 셀주 그나브리는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다. 우리가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기에 뒷맛이 쓰지만 축구를 하다보면 이런 날도 있다. 승리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잘못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승점 2점을 잃었지만 좋은 축구를 했고 이 축구가 장기적으로는 이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베테랑 토마스 뮐러 역시 “내 생각엔 우리가 이겼어야 했다. 이런 식의 경기내용이면 아마 15경기 중에서 13경기는 이길 것이다. 우리가 상대를 가둬놓은 건 보기 좋았다. 상대 골키퍼가 엄청 잘했고 위고 에키티케와 마르무시가 그들의 기회를 너무 잘 살린 것뿐 거기에는 아무 유감이 없다. 이게 위기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최근 3경기 무승(컵대회 포함 2무 1패)를 위기라고 부른다면 난 이 위기가 마음에 든다. 나쁜 건 결과뿐이었다”라고 말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의 말도 비슷했다. 에베를 단장은 “바이에른이 프랑크푸르트보다 6km 더 뛰었다. 이런 경기 본 적 있나? 바이에른이 이 정도로 프랑크푸르트를 압도한 적이 있었나? 결코 없었다. 상대는 분데스리가 2위 팀이고, 우린 경기력에서 압도했다. 나쁜 견 결과뿐”이라며 역시 내용에 대한 만족을 밝혔다.
극단적인 전방압박과 전진수비를 주문했던 장본인 뱅상 콩파니 감독 역시 “침착하자. 우리 팀 경기력은 오늘 아주 좋았다. 더 나은 결과를 받았어야 하는 경기였다. 더 쉽게 생각하자. 우리만의 길을 고수하다보면 이런 경기력이 결국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라며 이 축구방식을 유지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아직은 결과도 좋은 편이다.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초반 1승 1패로 승리를 한 번 놓치긴 했지만 16강 진출이 어려울거라 보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최근 3연전처럼 경기력만 좋고 결과가 나쁜 경기가 반복되면 곤란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바이에른뮌헨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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