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불리는 오트밀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많이 먹는다.
오트밀에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 B군과 E, 철분, 아연,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까지 듬뿍 들어있어 영양이 높다.
이런 영양소 덕분에 아침으로 먹으면 우리 몸에 꾸준히 에너지를 제공해주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되면서 심장 건강도 좋아지며 소화기 건강에도 좋고,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쌀을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서 이름이 달라지는 것 처럼 오트밀도 가공 방법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퀵오트'는 얇게 압착돼 빨리 조리할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아침에 유용하지만 가공 과정에서 영양소가 조금 손실될 수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혈당지수(GI)는 높아지는데 퀵 오트밀의 혈당지수는 70~90에 달한다. 여기에 설탕 등 당분이 첨가되면 혈당지수가 더 높아져 섭취 시 혈당 변동성이 커진다.
'올드패션드 오트'는 퀵오트보다 덜 가공됐으며 씹는 맛도 있고 영양소도 더 잘 보존되며 조리 시간은 5-10분 정도 소요된다.
'스틸컷 오트'는 통곡물을 2-3조각으로 자른 것으로 씹는 맛이 가장 좋고 영양가도 좋다. 다만 조리 시간이 20-30분 정도로 오래걸리는 편이다.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가 목적이라면 가공이 덜 된 오트밀을 고르는 것이 좋다. 스틸컷이나 올드패션드가 적합한데 천천히 소화되면서 포만감이 오래 가고, 혈당도 천천히 올라가기 때문이다. 스틸컷 오트의 GI는 약 53, 올드패션드 오트는 약 58로 퀵오트에 비해 낮다.
오트밀 하루 섭취량은 40-50g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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