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는 AI를 활용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AI로 노년층의 고독사와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의 정신 건강까지 챙기는 것이다.
SK텔레콤의 'AI 안부 든든 서비스'는 'AI 콜'이 일정 기간 통신·전기 사용이 없는 세대에 안부 전화를 건다. 위급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즉시 구급 대원이 출동하도록 지원한다.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도 활발하다. SK텔레콤의 AI 콜은 보이스피싱 상황을 가장해 고령층 이용자에게 주 1회 전화를 건다. 통화가 끝난 뒤에는 AI 스피커로 금융 범죄 위험을 안내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달 출시 예정인 AI 통화비서 '익시오'에 보이스피싱 실시간 감지 기능을 탑재했다. 보이스피싱 위험을 감지하면 실시간으로 알림을 보낸다.
멘탈 케어도 거뜬히 해낸다. 지난해 9월 출시된 LG유플러스의 '답다'(답장 받는 다이어리) 서비스는 사용자가 감정 키워드를 선택해 일기를 쓰면 AI가 답장을 보내주는 것이다. 1년 동안 5만여명의 사용자가 약 27만편의 일기를 남길 정도로 인기다.
답다는 향후 AI 감정 분석 리포트를 작성해 제공하는 기능과 과거까지 연계한 종합적 답장을 제공하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KT는 'AI 정신건강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다. 챗봇의 질문에 답하고 일기를 쓰면 AI가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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