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디플러스 기아가 'PMPS(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4' 시즌 3 파이널 둘째 날 선두에 올라서며, 글로벌 최상위 대회인 PMGC(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디플러스 기아(DK)는 5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대회 'PMPS 2024 시즌 3' 파이널 스테이지 2일차 경기에서 60점(42킬)을 추가하며, 중간 합계 127점(76킬)으로 1위에 올랐다.
1일차를 선두 인피니티에 15점 뒤진 3위로 마무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첫 경기인 매치7부터 순위를 끌어올렸다.
3번째 자기장 북서쪽에 안정적으로 자리한 이후 KK를 상대로 3킬을 올린 데 이어, 이스포츠 프롬 대전까지 전멸, 순식간에 7킬을 챙기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비록 남동쪽으로 급변한 4번째 자기장 변화에 인서클 어려움에 직면, 1킬과 순위포인트 1점을 추가하며 9점(8킬)으로 매치를 마무리해야 했지만, 2위로 올라서며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진 매치8에서는 4번째 자기장 락스와의 능선 싸움에서 패배하며 2점(2킬)으로 주춤했으나, 매치9 무려 20킬 치킨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밀타 중심의 자기장 흐름 속에서 두 번째 안전구역 3분의 2가량이 물이 포함, 좁은 땅으로 다수의 팀들이 모여들며 난타전이 시작됐고, 디플러스 기아는 칩스(chpz·정유찬)가 DRX 씨재(Cyxae·최영재)를 잡아내며 킬 수집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4번째 자기장이 빠진 직후 락스의 집단지를 공략, 단 한 명의 인원 손실 없이 3킬 완성을 거둔 것이 주효했다. 이를 기반으로 동쪽 주도권을 잡은 디플러스 기아는 미래엔세종과 대전 게임 피티를 차례로 제압하며 남쪽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총 13킬을 안은 채 TOP 4에 오른 이후에는 생존 인원 8명 가운데 무려 7명을 자신들의 킬포인트로 치환했다. 놀부(NolBu·송수안)가 홀로 생존해 변수를 창출하려던 포에버 크레이지(Crazy·임서준)를 지운 이후, 리스타트 비티디와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한 그야말로 수류탄 융단 폭격을 퍼부었다. 분지 지형 집단지에 자리했던 만큼 BTD와 농심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고, 20킬 치킨이란 대업적의 희생양이 됐다.
놀부가 1801대미지 8킬로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가운데, 오살(OSAL·고한빈)도 1070대미지 8킬을 기록, 원투펀치의 가공할 만한 위력을 확실히 과시했다.
단번에 30점을 추가하며 인피니티를 끌어내리고 1위에 올라선 디플러스 기아는 매치10과 매치11에서 값진 8점(5킬), 9점(5킬)을 더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다만 이날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12는 옥에 티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첫 자기장부터 스플릿을 펼치던 오살과 파비안(FAVIAN·박상철)이 KK의 4인 돌격에 아웃됐고, 놀부와 칩스가 각 1킬씩을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5번째 자기장 대전 게임 피티와 DRX 양각 구도에 더 이상의 포인트 추가에는 실패했다.
이에 2점(2킬)만을 추가한 디플러스 기아는 11점까지 벌렸던 2위 인피니티와의 격차가 단 1점으로 좁혀진 채 2일차를 마무리했다. 뿐만 아니라, 3위 DRX와도 8점 차에 불과하다.
특히, 디플러스 기아로서는 전날 18점까지 따라붙었던 DRX와의 'PMGC 포인트' 경쟁에서 다시금 41점 뒤쳐지며, 이번 시즌 3 우승이 더욱 절실해졌다. 이번 대회 우승 팀과 시즌 1·2·3에서 획득한 PMGC 포인트의 총합이 가장 높은 1개 팀에게는 'PMGC 2024' 시드권이 부여된다.
PMPS 2024 시즌 3 우승 상금 3000만원을 비롯해 PMGC 2024 진출 2팀이 가려질 파이널 최종일 3일 차 경기는 6일 오후 3시부터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배그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공식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에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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