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는 대로 해라"... 선 넘는 감독의 부탁으로 설경구, 감독과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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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 대로 해라"... 선 넘는 감독의 부탁으로 설경구, 감독과 충돌했다

케이데일리 2024-10-04 12:3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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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되는 스페셜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연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리로, 202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도 설경구, 박보영, 황정민, 천우희 등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배우들이 참석하여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로 3일 설경구가 무대에 올라 연기에 대한 깊은 생각과 함께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전했습니다.

설경구는 "연기할 때는 과거의 저와 겹치는 모습을 피하고 싶어서 체중을 감량하거나 늘리고, 수염을 기르거나 파마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입이 항상 잘 되는 건 아닙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특히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에서 변성현 감독과의 작업이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설경구는 "처음에는 작품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했었습니다.

변성현 감독이 감정보다는 외적인 디테일을 강조하더군요. 예를 들어, 턱선이나 가슴골을 보여달라는 요청이 있었어요. 그때는 '이게 뭐지?' 싶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감독의 계산된 연출 방식이 저와 맞는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후로는 하라는 대로 따라갔습니다."라며 당시의 경험을 회상했습니다.

특히 '불한당'에서 임시완과의 케미스트리 덕분에 설경구는 새로운 팬층인 '불한당원'을 얻었고, '지천명 아이돌'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 변성현 감독과 '킹메이커'(2022), '길복순'(2023)에서도 함께 작업하며 두 사람의 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설경구는 "한 감독과 네 작품을 연속으로 함께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변 감독과는 서로 신뢰가 깊어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감독님이 '작품은 의리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해 주셨는데, 그 말에 공감하며 계속해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조형래 촬영감독, 한아름 미술감독과도 계속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팀이 약해 보였는데, 지금은 가장 믿음직한 팀이 되었어요. 촬영 후에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때로는 장면을 수정하거나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이 저와 잘 맞습니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 개막하여 오는 11일까지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등 부산의 여러 극장에서 진행되며, 총 63개국에서 온 279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입니다. '커뮤니티비프' 섹션에서는 55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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