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LCK 대표팀들이 3승 1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출처=lolesports 공식 SNS
이번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는 첫 경기를 치른 뒤 승패가 같은 팀끼리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지난해와 달리 한 번 만났던 팀과는 다시 만나지 않도록 대진표가 구성된다. 초반 단계는 단판제, 진출 및 탈락을 결정짓는 단계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마다 조 추첨식을 진행한다.
1라운드 대진은 지난 9월 30일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종료된 이후 결정됐다. 조 추첨식 결과 한화생명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는 각각 PSG 탈론, 프나틱과 첫 경기를 치르게 됐으며, 젠지와 T1은 LPL 소속 웨이보 게이밍, TES와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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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팀 중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T1은 TES를 상대로 초반 우위를 지켜내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라인 스왑 단계에서 선취점을 올린 T1은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리며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13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재키러브’ 위원보의 진에게 쿼드라킬을 내주면서 계획이 어그러졌다. TES는 성장한 ‘재키러브’를 철저하게 수호했고, 탱커진이 약한 T1의 약점을 파고 들면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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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다음 경기에 출전한 젠지는 웨이보 게이밍을 상대로 불리했던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 패치에서 너프를 당한 럼블, 마오카이, 스몰더를 선택한 젠지는 소규모 교전에서 여러 차례 패배했지만, 끝까지 버티면서 경기를 후반으로 끌고 갔다. 그 결과 젠지는 500스택 이상의 패시브 스킬을 중첩시키면서 괴물로 성장한 스몰더를 앞세워, 후반 한타에서 웨이보 게이밍을 완파하며 값진 역전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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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는 ‘쇼메이커’ 허수의 활약에 힘입어 프나틱을 제압했다. 초반 라인 스왑 과정에서 바텀 다이브로 막대한 이득을 얻은 디플러스 기아는 중반부터 프나틱에 용을 스틸당하거나 한타에서 패배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르블랑을 선택한 ‘쇼메이커’가 중요 순간 마다 상대 챔피언을 암살하거나 후퇴시키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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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는 특유의 체급으로 PSG 탈론을 압도하며 LCK의 위용을 과시했다. 평소 리그에서도 ‘동부 학살자’라 불린 한화생명e스포츠는 라인전에서부터 PSG 탈론 선수들을 찍어 누르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승기를 잡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전령과 용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28분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1라운드 경기 종료 이후 금일 치러지는 2라운드의 대진표도 공개됐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는 각각 G2와 플라이퀘스트를 상대하며, 젠지는 TES와 만나면서 LPL과 2연전을 치르게 됐다. T1은 G2에게 패배한 브라질의 페인 게이밍과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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