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교실 오전 공부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
망둥이들이 모여서 숙덕거린다.
선생님이 얼핏 들으니
엄마 욕을 하는 듯했다.
그들에게 바짝 다가가 들어보니
자기 엄마들 흉을 보고 있었다.
^망둥이1:우리 엄마는
맨날 돈이 없다면서
비싼 헬스장에 꼬박꼬박 다녀~
^망둥이2:야~인마! 여자는 살찌면
안되니까 그렇지.
네 엄마는 얼마나 살졌는데? 돼지?
^망둥이1: (주먹을 번쩍 들며)너 죽을래?
^선생님:(애들을 떼 말린다.)
^망둥이3:네 엄마는 네가 모르는
돈을 가지고 있겠지? 선생님 그렇죠?
^선생님:(배꼽을 잡으며) 네 말이 맞는것도 같다.
^망둥이4: 우리엄마도 '헬스장 다녀야 하는데~,
헬스장 다녀야 하는데~ ' 매일 노래하는데.
하루종일 거실 소파에 누워서 TV만 보셔.
^망둥이1:선생님~!
선생님도 헬스장을 다니세요?
^선생님:나도 헬스장 다녀야 하는데~.
^망둥이1:선생님! 선생님은 날씬해요.
헬스장을 왜 가요?
우리 엄마도 선생님처럼 날씬해요.
그런데 헬스장에 가서
내가 뭐라고 하는 거예요.
^선생님: 너희들이 보면 어른들이
날씬한 것같이 보여도
아무도 모르는 곳에
살이 많이 쪄 있어서 그래?
^망둥이1: 그게 어딘데요?
^망둥이2: 야? 선생님한테? 그런걸 왜 물어봐?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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