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대해 "연내 영업이익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고등 오프라인 실적 회복은 학생 선호도에 달려 있어 길게 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30일 종가는 4만4350원이다.
주지은 연구원은 "재수종합학원보다 단과학원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등 오프라인 실적의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작년부터 가파르게 출점하던 러셀코어 출점 속도도 완화하면서 고정비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연내 영업이익 성장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3분기 연결매출은 2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고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10.3%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 547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유초중 –5%, 고등 –4%, 일반성인 10%로 대학 부문이 유일하게 성장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주 연구원은 "매출 대비 영업이익 부진은 러셀코어 확장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저수익성의 단과학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며 "다만 연내 러셀코어 추가 출점은 없어 재무 건전성 확보 노력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주 연구원은 이어 "유초중 매출은 인터넷 강의 시장 자체의 성장률 둔화로 상반기 추세와 유사하게 한 자리 내 역신장했을 전망"이라며 "작년 7월부터 EBS 중학 프리미엄 무료화로 중등 매출이 감소세였으나 올해 8월 중등 매출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EBS와 달리 메가스터디교육 제품은 관리형이라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반성인 매출은 편입학 정원 확대 효과로 대학 부문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의대 증원에 따른 편입 수혜는 2~3년 기다림이 필요하며 재학생 중 대학교 1학년 이탈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편입은 3학년 때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를 하향조정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췄다.
주 연구원은 "강도 높은 주주환원책과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중장기 업사이드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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