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고차 구매 문의와 조회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30세대 중고차 관심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24년 1월부터 8월까지 20-30세대 중고차 구매 문의는 전체 세대 비중 중 절반이 넘는 약 54.4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20대 구매 문의 비중은 23년 동기 대비 18.85%에서 20.79%로 증가했다. 30대는 36.05%에서 33.62%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비중이었다.
이들은 성별에 무관하게 1천만 원 이상~2천만 원 미만 가격대 중고차를 가장 많이 조회하고 문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다음으로 관심을 보이는 금액대에서는 남녀 차이가 드러났다. 남성은 2천만 원 이상~3천만 원 미만, 여성은 1천만 원 미만 차종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남녀 모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1천만 원 이상~2천만 원 미만 모델에 대한 조회수 및 구매 문의 데이터를 분석 결과, 20-30세대 여성은 조회수와 구매 문의 단계 모두 준중형 세단과 소형차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현대 아반떼(CN7)가 최다 조회 차종이었으며, 뒤이어 현대 캐스퍼가 2위를 기록했다. 또한 현대 베뉴, 기아 올 뉴 K3, 현대 코나가 순차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구매 문의 1~5위는 현대 캐스퍼, 현대 아반떼(CN7), 기아 더 뉴 레이, 현대 코나, 현대 베뉴 순이었다.
20-30세대 남성 조회수 1, 2위는 현대 그랜저 IG와 LF 쏘나타였고, 이 외 현대 아반떼(CN7), 기아 올 뉴 K7, BMW 3시리즈(F30), 5시리즈(F10) 등이 상위권이었다.
반면 구매 문의는 1, 2위가 동일했으나 그 밑으로 현대 아반떼(AD, CN7), 쏘나타(DN8)와 캐스퍼, 기아 올 뉴 K7, 더 뉴 레이였다.
한편, 조사 결과에 대해 엔카닷컴 관계자는 “20-30세대는 중고차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소비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이들의 실용적이고 가성비 높은 소비패턴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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