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1967년 자동차 산업에 첫발을 내딛은 지 57년 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는 1968년 11월 울산공장에서 1호 차량 '코티나'를 생산했으며 이후 1975년 국내 최초 독자 모델 '포니'를 양산해 자동차가 대중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힘입어 1986년 전 차종 100만 대 생산을 돌파, 1996년 생산 1천만 대를 달성했다.
이후 해외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본격화한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고성능 브랜드 N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에 2024년 9월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를 달성하며 금자탑을 세웠다.
현대차 창립 후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에 소요된 기간은 57년으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1967년부터 2024년 8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아반떼(1,537만 대)였고, 엑센트(1,025만 대), 쏘나타(948만 대), 투싼(936만 대) 및 싼타페(595만 대) 등이 뒤를 이었다.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은 "1억 대 누적 생산의 성과는 창립부터 지금까지 현대차를 선택하고 지지해 준 수많은 글로벌 고객이 있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현대차는 과감한 도전과 집요한 연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게임 체인저로서 새로운 1억 대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억 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 5'는 출차 세리머니를 마치고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에게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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