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40홈런 40도루 도전을 위한 최종전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27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나선 김도영. /사진=뉴시스
김도영은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최종전에서 40-40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올시즌을 3년 차가 된 김도영은 기량이 만개하면서 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
김도영은 올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8 188안타 38홈런 40도루 142득점 108타점을 기록 중이다. 흔히들 야수를 평가하는 공격, 수비, 주루 중 공격과 주루만큼은 리그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다. 수비의 경우 많은 실책을 기록했지만 넓은 수비 범위를 가지고 있고 아직 어린 만큼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40도루를 선점한 김도영은 이날 경기에서 멀티홈런을 달성한다면 국내 선수 중엔 최초로 40-40클럽 가입이 가능하다. KBO리그 40-40을 기록한 선수는 2015년 NC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애릭 테임즈(47홈런 40도루)가 유일하다.
다만 전형적인 거포보단 '호타준족'에 가까운 김도영이 멀티홈런을 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도영은 지난해 7월 5일 SSG랜더스를 상대로 첫 멀티홈런을 기록한 이후 총 올시즌 4월17일 SSG전, 이번 달 16일 KT위즈전 등 총 3번의 멀티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김도영을 상대할 NC는 대졸 신인 손주환을 선발로 예고했다. 동아대를 졸업한 손주환은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6라운드(전체 55순위) NC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지난 8월 3차례 구원 등판했던 손주환은 이날 경기에서 데뷔 첫 선발 기회를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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