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한지은의 승리"…에스와이, 연이틀 7세트서 분패 '하위권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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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한지은의 승리"…에스와이, 연이틀 7세트서 분패 '하위권 추락'

빌리어즈 2024-09-29 11:2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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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의 '수호신' 한지은(23)이 2라운드에서 6세트 승리를 세 차례 거두었다. 모두 1점 차의 치열한 승부를 따내 에스와이를 패배 직전에 구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에스와이의 '수호신' 한지은(23)이 2라운드에서 6세트 승리를 세 차례 거두었다. 모두 1점 차의 치열한 승부를 따내 에스와이를 패배 직전에 구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한지은의 6세트 승리에도 불구하고 에스와이는 7세트에 연이틀 패하며 1승 3패(승점4)로 하위권에 내려갔다.
한지은의 6세트 승리에도 불구하고 에스와이는 7세트에 연이틀 패하며 1승 3패(승점4)로 하위권에 내려갔다.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연이틀 에스와이 바자르의 '얼음공주' 한지은(23)이 단식전에서 환상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한지은의 승리로 한껏 올라간 에스와이의 기세는 얼마 가지 못해 사그르졌다. 두 경기 모두 세트스코어 2-3에서 한지은의 승리로 3-3 동점을 만들었는데, 아쉽게도 7세트 남자단식에서 패한 에스와이는 연일 3-4의 분패를 당한 것.

에스와이는 지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3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고, 순위도 하위권으로 곤두박칠 쳤다. 만약 에스와이가 7세트를 이겼다면 4일 차까지 3위인 NH농협카드(3승 1패·승점6)와 동률이 됐지만, 아쉽게도 승점2를 두 번이나 놓치면서 1승 3패(승점4)로 하위권인 7위로 내려갔다.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2라운드 3일 차 경기에서 에스와이는 우리금융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4로 아깝게 패했다.

남녀 복식전 1, 2세트를 모두 내준 에스와이는 간판선수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3세트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의 잔 차파크(튀르키예)를 7이닝 만에 15:7로 꺾었지만, 4세트 혼합복식을 1:9로 패해 전반 승부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렸다.

다행히 에스와이는 5세트 남자단식에서 박인수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를 6이닝 만에 11:3으로 꺾으면서 2-3으로 쫓아가 6세트 여자단식전 한지은 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의 승부로 이어지게 됐다. 이 경기에서 한지은은 스롱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7세트로 승부를 연장했다.

한지은은 6세트 여자단식에서 다시 만난 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에게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거두었다.
한지은은 6세트 여자단식에서 다시 만난 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에게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거두었다.
스롱은 한지은에게 승리까지 1점을 남겨두고 스리뱅크 샷을 허용하며 분패했다.
스롱은 한지은에게 승리까지 1점을 남겨두고 스리뱅크 샷을 허용하며 분패했다.

스롱을 상대로 승리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한지은은 이날 3이닝까지 7:7, 4이닝 공격을 앞두고 7:8로 패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스롱이 매치포인트로 시도한 뒤돌리기 대회전이 짧게 공 반 개 정도 빗나가면서 한지은에게 기회가 왔다.

한지은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뱅크 샷을 성공시키며 역전, 스롱을 상대로 또 한 번 승리를 이어갔다. 벤치타임아웃을 걸고 신중하게 샷을 준비한 한지은은 정확하게 스리쿠션으로 뱅크 샷을 득점하고 9:8로 승리, 극적인 3-3 동점을 만들었다.

아쉽게도 에스와이는 7세트에서 벌어진 주장들 간의 승부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의 엄상필이 2이닝 6득점 후 3이닝에 끝내기 5점타를 터트리면서 0:11로 패해 최종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경기로 에스와이는 승점1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에스와이는 다음 날인 28일에도 밤 9시 30분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와 맞붙었다. 지난 시즌에 에스와이는 하이원리조트에 1승 4패로 열세였으나, 앞서 1라운드에서는 세트스코어 4-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2라운드에서 하이원리조트가 2승 1패로 선두권을 바라보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상황이기 때문에 에스와이와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됐는데, 풀세트의 접전이 벌어지며 단 3점 차로 승부가 갈렸다.

에스와이는 1세트에 혼자 7점을 친 산체스의 활약으로 4이닝 만에 11:2로 승리했고, 2세트 여자복식은 혼자 8점을 친 하이원리조트 용현지의 맹타에 7이닝 만에 6:9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1-1이 됐다. 이어 3세트에 다시 나온 산체스가 하이원리조트의 '무서운 10대'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를 5이닝 만에 15:6으로 제압하면서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 하이원리조트의 '무서운 10대'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를 꺾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3세트 남자단식에서 하이원리조트의 '무서운 10대'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를 꺾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하이원리조트의 이미래와 주장 이충복.
하이원리조트의 이미래와 주장 이충복.
휴온스전에서 7세트 승리를 거두었던 에스와이의 모리 유스케(일본), 이날 하이원리조트전에서는 이충복에게 8:11로 아쉽게 패했다.
휴온스전에서 7세트 승리를 거두었던 에스와이의 모리 유스케(일본), 이날 하이원리조트전에서는 이충복에게 8:11로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4세트 혼합복식을 황득희-권발해가 하이원리조트 임성균-전지우에게 8이닝 만에 6:9로 져 2-2 동점이 됐고, 5세트 남자단식에서 박인수가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의 끝내기 10점타로 2이닝 만에 5:11의 패배를 당하면서 다시 2-3으로 역전됐다.

6세트에 맞붙은 한지은과 '원조여왕' 이미래의 승부가 최종전이 될 수 있는 상황. 한지은은 전날에 이어 팀의 패배 직전에 무거운 어깨로 큐를 잡게 됐다. 한지은은 전날 경기에서 6세트를 승리로 이끈 분위기를 살려 이번에도 4이닝까지 3-1-3 연속타를 터트리며 7:1로 크게 앞섰다.

4이닝 공격에서 3득점 후 시도한 옆돌리기가 살짝 빗나가면서 마무리에 실패했는데, 다음 5이닝 선공에 들어선 이미래가 뱅크 샷 두 방의 결정타를 성공시키며 대거 7점을 득점, 점수는 순식간에 7:8로 역전됐다. 

이미래가 매치포인트로 시도한 리버스 스리뱅크 샷이 득점과 연결되지 않으면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한지은. 이번에도 한지은은 전날처럼 스리뱅크 샷을 시도, 정확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9:8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한지은의 1점 차 승리로 다시 한번 7세트 역전의 기회를 얻게 된 에스와이는 이번에는 '일본 신성' 모리 유스케가 하이원리조트 주장 이충복과 최종 승부를 벌였다. 아쉽게도 초반에 이충복이 1-5-1-2-1 연속타로 10점에 도달하면서 위기에 몰린 모리는 8이닝에 8:10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다.

10이닝에 8:11로 모리가 이충복에게 패하면서 에스와이는 세트스코어 3-4로 연이틀 아쉬운 패배를 이어갔다. 한지은은 이번 2라운드 첫 경기 휴온스전에서도 이신영에게 9:8(18이닝)의 신승을 거둔 바 있고, 이 경기는 모리가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를 11:1(5이닝)로 꺾으면서 4-3의 신승을 거두었다.

한지은은 2라운드 들어서 6세트 여자단식에 세 차례 출전, 모두 1점 차의 신승을 거두며 에스와이를 구원했다.
한지은은 2라운드 들어서 6세트 여자단식에 세 차례 출전, 모두 1점 차의 신승을 거두며 에스와이를 구원했다.
6세트에 하이런 7점타로 역전승을 노렸던 이미래는 마지막 공격이 빗나간 뒤 한지은의 스리뱅크 샷이 성공하며 8:9로 패했다.
6세트에 하이런 7점타로 역전승을 노렸던 이미래는 마지막 공격이 빗나간 뒤 한지은의 스리뱅크 샷이 성공하며 8:9로 패했다.
5일 차 6세트 여자단식에서 한지은과 맞붙는 웰컴저축은행 최혜미.
5일 차 6세트 여자단식에서 한지은과 맞붙는 웰컴저축은행 최혜미.

한지은은 2라운드에서 6세트 단식전에 세 차례 나와 3전 전승을 거두며 활약을 이어갔다. 다만, 복식전은 1승 3패로 다소 부진했다.

에스와이는 5일 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과 시즌 두 번째 대결을 벌인다. 앞서 1라운드에서 에스와이는 웰컴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도 한지은이 6세트를 김예은에게 승리하며 7세트 기회를 잡은 에스와이는 모리가 서현민을 꺾고 신승을 거두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3세트 남자단식에서 산체스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승부를 벌이며, 6세트는 한지은이 최혜미를 상대로 단식전 4연승에 도전한다. 그리고 7세트에서는 모리 대 '최연소(16세) 팀리거' 김영원의 승부가 벌어질 예정이다. 이 경기는 오늘(29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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